하이브와 민희진의 풋옵션 분쟁, 뉴진스와 어도어의 계약 해지 위기

하이브와 민희진의 풋옵션 분쟁, 뉴진스와 어도어의 계약 해지 위기

민희진, 260억 원 규모 풋옵션 행사 통보…하이브와 갈등 심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260억 원 규모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하면서 하이브와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풋옵션이란 일정 조건에 따라 보유한 주식을 특정 가격에 되팔 수 있는 권리로, 민 전 대표는 어도어의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이번 옵션을 행사하게 되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의 최근 2년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자신이 보유한 지분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약 260억 원 규모의 청구가 가능하지만, 하이브는 지난 7월 해당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어 민 전 대표의 청구가 법정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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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에 계약 위반 시정 요구…"수용하지 않으면 계약 해지"

걸그룹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에 대해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13일 뉴진스 멤버들은 공식 내용증명을 통해 소속사에 다양한 시정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요구 사항으로는 △멤버 하니에 대한 매니저의 무례한 언행에 대한 공식 사과 △사전 동의 없이 공개된 사진 및 영상 삭제 △음반 밀어내기와 관련된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되었다.

 

이 외에도 뉴진스는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으로 인한 작업물 손실 문제 해결과 그룹 고유의 창의성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직 복귀도 요청하면서 어도어의 조직 재정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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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어도어의 내부 갈등, 그 배경은?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을 계기로 내부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주주 간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민 전 대표 측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풋옵션을 행사했다. 이로 인해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간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재무적 갈등을 넘어, 하이브와 어도어 사이의 신뢰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까지 소속사와의 불화로 인해 계약 해지를 경고하면서 하이브와 어도어 사이의 분열이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다. 뉴진스가 제기한 문제들은 단순한 요구사항을 넘어, 어도어의 경영 방침과 매니지먼트 체계에 대한 깊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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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망과 업계 반응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경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의 동시 갈등은 어도어의 운영 및 하이브의 전체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이브가 이번 분쟁을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중요한 선례를 남길 가능성도 있다.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을 검토 중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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