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 기소…충격적인 사건 전말 공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 기소…충격적인 사건 전말 공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를 조사 중인 미국 사법 당국이, 용의자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총기 불법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번 기소는 용의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리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그를 구속하기 위한 조치로 이루어졌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16일(현지시간) 라우스가 유죄 선고를 받은 중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총기를 소지한 혐의와 일련번호가 지워진 총기를 소유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던 비밀경호국(SS) 요원이 플로리다주의 골프장에서 용의자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경호원이 나무 숲에서 소총으로 보이는 물체를 보고 총을 쏜 후, 라우스는 현장을 급히 떠났고 결국 고속도로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라우스는 도난 신고된 차량의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장전된 소총과 디지털카메라, 가방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기소장에는 라우스가 당시 SKS 계열 소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명시되었으며, 이 총기의 일련번호는 지워져 있었습니다. 이에 FBI는 소총을 버지니아주에 있는 수사실로 보내, 일련번호 복구와 구매 이력을 조사 중입니다.
라우스는 이미 대량살상무기 소지와 도난품 보유 등으로 과거에도 중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는 인물입니다. 이번에 기소된 혐의는 용의자를 구금하기 위한 첫 단계에 불과하며, 앞으로 수사가 진행되면서 추가적인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사건 당일 라우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주 이용하는 골프장 주변에 12시간 가까이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비밀경호국이 왜 위협을 더 일찍 감지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비밀경호국 국장 대행은 이와 관련해 경호 규율에 대한 미흡함을 인정했습니다.
라우스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다음 심리는 오는 23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 체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암살 시도와 관련된 사건의 전말은 계속해서 밝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