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엔비디아, 양자컴퓨팅 개발 협력으로 미래를 앞당기다
구글과 엔비디아, 양자컴퓨팅 협력의 시작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구글이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에 나섰습니다. 11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글 양자 AI 부서는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 *에오스(Eos)*를 활용해 양자 프로세서 개발을 위한 물리적 상황을 모의실험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자컴퓨팅, 소음 억제가 핵심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기존 반도체 기술보다 빠른 연산을 목표로 하지만, 기술 개발 과정에서 '소음'이라는 문제에 직면합니다. 소음은 양자 프로세서가 정보를 처리하는 데 간섭을 일으켜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인데,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는 이를 해결할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의 역할
엔비디아는 액셀러레이터 칩을 기반으로 한 슈퍼컴퓨터 에오스를 통해 양자 시스템의 환경 상호작용을 모의실험할 계획입니다. 양자 칩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극저온 상태가 필요하며, 이러한 조건에서 부품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시뮬레이션합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기술을 통해 기존에 일주일이 걸리던 작업을 몇 분 만에 처리하고, 비용 또한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의 비전, 상업적 양자컴퓨팅
구글 양자 AI 부서의 기프레 비달 연구원은 "소음을 억제하면서도 양자 하드웨어의 규모를 확장해야 상업적으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점점 복잡해지는 양자 칩 설계와 소음의 상관관계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팅, 미래의 핵심 기술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계산을 목표로 하지만, 아직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대규모 상업적 활용까지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협력 발표, SC 2024에서 공개
구글과 엔비디아의 협력 소식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24(SC 2024)' 콘퍼런스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양자컴퓨팅이 먼 미래의 기술로만 여겨지지 않고, 현실화가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사의 협력이 앞으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어떤 진전을 이뤄낼지, 그리고 이 기술이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됩니다.